2024년 9월 2일에 구매한 yes24의 크레마 페블의 6개월 사용기입니다. 우선 하고 많은 전자책(e-book) 중 왜 크레마 페블이었냐 하면
📖 당시 신제품이었다
📖 화면의 크기는 무조건 7인치 내외
📖 스피커 등 필요 없는 기능이 없다
📖 흰색
📖 !디자인!
위와 같은 이유로…
결론적으로 만족은 하나 대만족까지는 아니고 약간의 아쉬운 점이 분명 존재한다. 뒤에 설명하기로..
택배가 왔다!
개봉기
출시하자마자 구매해서 약 일주일 만에 배송받았다. 대한통운으로 택배가 왔고 취급주의 스티커가 무색하게 여기저기 구겨졌지만 내부는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나중에 구매가 힘들 것 같아 젤리케이스(8,000원)와 보호필름(5,000원)을 같이 구매했다. 따라서 본품과 두 개의 부속품이 같이 배송 왔다.
부속품 먼저
보호필름과 젤리케이스
부속품들도 본품의 패키지와 디자인 요소를 함께해서 통일감이 느껴진다.
내부는 이런 구성. 1번을 떼어내서 화면에 붙인 후 2번을 떼어내는 방식이다. 부들부들하게 지문 방지 코팅이 되어있다. 후술 하겠지만 처음엔 기포가 생긴다.
화면까지 보호되는 플립형 케이스를 살까 싶었지만 거추장스러울듯해서 젤리케이스를 구매했다. 화면 깨지더라도 크레마 페블은 국내 제품이니 어떻게든 고칠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하고도 무식한 생각으로.
아무튼 그냥 평범하게 생긴 젤리 케이스다. 당연히 지금은 변색이 되어 약간 노랗게 되었다.
크레마 본품
디자인 좋다
본품 개봉.
오 벌써 예쁘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답게 화면이 켜져 있다.
크레마 페블의 아래에는 매뉴얼과 USB케이블이 있다. C to C면 좋으련만 A to C 케이블이.
친환경적인 패키징이다.
본품을 보기 위해 접착면을 뜯는데 기름종이 같은 재질이라 그런지 찢어져버렸다. 이런 거 깔끔하게 뜯는 거 좋아하는데.
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
왼쪽 측면엔 시리얼넘버가 각인되어 있다.
조립용 볼트, 확장용 SD 카드 슬롯, 충전 및 데이터 전송용 USB-C포트, 전원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측면의 모든 부분을 비우고 전부 하단에 배치한 모습인데 전원버튼 정도는 측면 혹은 전면에 놓는 게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3.5파이 이어폰잭이 없다. 가끔 읽기 귀찮을 때 오디오북을 사용하고 싶은데 무선 이어폰을 전자책에까지 페어링 해놓기는 좀 그렇지 않나?
아무튼 예쁘다. 예쁘고 가볍고 한 손에 들어와야 책 읽을 맛이 나지.
케이스를 끼우고 필름을 붙인 뒤 전원을 켜봤다.
기포가 보이지만 쓰다 보니 모르는 사이 사라짐.
우선 예스24 로그인부터 해본다. 솔직히 리디북스만 써서 거의 들어올 일 없지만 구매할 때 문학동네 세계문학 50권을 같이 구매했기 때문에 고전 볼 때는 이 앱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리디북스앱을 깔기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활성화시킨다. 어차피 내장되어 있는데 처음에 없는 게 좀 황당함.
설정에서 Google 프레임 사용을 활성화해 주면 된다.
근데 로그인 불량 이슈 발생. 크레마 페블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디바이스 업데이트를 하거나 기기를 재부팅하면 사라진다.
아무튼 업데이트 후 해결했다.
결론
크레마 페블 장단점
🎈장점
- 예쁘다
- 배경화면 귀여운 걸로 하면 더 예쁘다
- 한 손에 쏙 들어온다
- 조명 조절이 백색, 온색으로 나누어져 있다
- 크레마 페블 전용 직관적 홈화면
🧨단점
- 리디북스 앱에서 아래가 깨져 보인다(위 사진 참조)
- 전원 버튼이 아래에 있어 누르기 불편하다
- 페이지 넘기기 물리 버튼의 부재
- 적은 용량의 배터리
- 듣기용 이어폰잭 없음
- 비쌈
배터리 부분은 부연설명을 하자면 배터리가 금방 닳아서 와이파이를 켜 놓을 수가 없고 와이파이가 꺼져 있는데도 배터리가 야금야금 닳는다. 나는 리디북스를 아이폰에서도 사용하는데 폰에서 읽던걸 이어 읽으려면 와이파이를 켜야 하니 불편하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어폰잭이 없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역시 배터리 문제와 이어지고, 전자책 전용 무선 이어폰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에어팟을 전자책에까지 페어링 해놓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총평을 하자면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및 조명 등 품질이 좋고 국내 제품이기에 믿음이 간다. 어쩐지 단점들이 더 많이 작성되었지만 사실 책을 들고 읽는 것보다는 여러 면에서 훨씬 낫다. 물리 버튼이 없는 단점이 있다고 해도 실제 책을 들고 읽을 때와 비교하면 책장 넘기는 게 더 귀찮은 일(가끔 화면 터치하다가 형광펜 칠해질 땐 화가 나긴 한다)이니말이다. 전자책을 사기 전에 엄청 많은 제품들을 만져보며 비교했었는데 결론은 나의 선택이 옳았다고 본다. 사실 오닉스 페이지가 1순위이긴 했는데 중국 제품인 데다가 뒤에 각인을 도저히 봐줄 수가 없었다 ㅋㅋㅋ 직구하면 저렴한데 유통비를 10만 원씩 받는 것도 오버 같았고.
아무튼 전자책 고민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됐길 바라며,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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