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세 한남에 다녀왔습니다.
나인원 한남 상가에 위치했기 때문에 주차는 매우 편합니다. 두 시간 무료 주차이며 이다음부턴 유료.

정갈해 보이는 차림이나 실제로 보면 아래의 정사각형 쟁반이 약간 촌스럽습니다.

코스구성으로 단품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누벨 시누아라는 퓨전 중식을 표방합니다.

평범하지만 맛있었던 차완무시. 표고 향이 진합니다.

방어 회 자체는 좋았으나 소스와의 궁합이 좋은지는 의문입니다. 가뜩이나 기름진 생선위에 말캉한 해파리를 얹으니 느끼함이 배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양파와 사과덕에 살았다.

무난하고 맛있었던 전복 리조또.

지금까지 약간 마일드했던 탓에 한 번쯤 강렬하게 때려주는 무언가가 있을 줄 알았고 그게 이 유린기 소스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생선은 아주 부드럽게 잘 익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소스에서 부족함이 느껴져...🥲

스테이크. 여기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스테이크가 맛있네요.

이윽고 나온 고자극의 맛. 매생이 맛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지만 나름 맛있었던 굴면.

마파두부와 굴면 중 선택하라면 마파두부를 고르겠습니다. 이 집 마파두부 맛집이었어.

할 말 없는 디저트. 별로라는 뜻입니다.
피에세 한남.
가성비로 따지면 좋은 듯합니다. 분위기도 좋았고(개인룸) 식재료도 신선하고. 상견례 장소로 제격인 느낌입니다.
절대적인 맛 평가로는 "잘하는 게 있는데 본인이 뭘 잘하는지 모르는" 느낌입니다. 파인다이닝 퓨전 중식 말고 그냥 중식 하시면 잘하실 듯한데 말이죠. 특히 마지막의 아이스크림 디저트는 어디서 본거 따라 하지 마시고 제대로 배운 디저트를 내오시길 희망합니다.
결론 :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 두 번 이상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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